복지 없는 대한민국, 국민 없는 정권, 대통령은 즉시 물러나라!

12월 3일 밤 45년만에 선포된 계엄령으로 인해 전국민이 순식간에 군부독재 시절로 회귀한 듯한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였다.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며 더욱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정당한 이유 없는 이번 계엄령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법적 행위이다.

그간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정부의 무능과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무관심을 인내하며 묵묵히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그동안의 침묵을 깰 수밖에 없다.

이 위기의 순간에 모든 사회복지사들의 힘을 모아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복지국가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서고자 한다.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통치할 판단력이 없음을 이번 계엄령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얼마나 비상식적, 비정상적이며, 비민주적인지를 더욱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국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채, 스스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파렴치한 대통령.

국민을 처단의 대상으로 규정짓는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우리는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즉각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우리는 모든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2024년 12월 5일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광주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 (사)광주아동복지협회, 광주광역시노인복지법인시설협회, 광주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광주광역시장애인복지관협회, 광주광역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광주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광주북구사회복지협의회, 광주시니어클럽협회, 광주여성폭력피해자지원시설협의회, 광주장애인공동생활가정연합회, 광주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광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광주재가노인복지협회, 광주정신재활시설협회,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주청소년단체협의회, 사단법인 광주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광주지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광주광역시협회,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광주지회,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광주전남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