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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복지사다] 초록노인복지센터 신유나 센터장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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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877회 작성일 21-07-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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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주사회복지사"

-떳떳하 당당한 신유나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인생 영화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노인의 신체, 일과 사랑을 시간의 소재로 다룬 영화로 봤습니다. 시간의 소재가 나는 광주사회복지사다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많이 닮아 있어 더욱 반갑습니다.

 어르신의 행복한 오늘초록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센터장 신유나입니다. 노인장기요양 방문요양 사업으로 상담, 사례관리, 자원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교육지원, 수요처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를 제 업무로 정의하기에는 협력해서 함께 뛰는 직원들의 역할이 더욱더 크답니다.

  

 


 

 

?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되려하였나요?


한 가정의 가장, 든든한 남편, 딸을 둔 아버지, 장애인 문화관광 분야의 사회복지사, 광주광역시 보치아 선수, 장애인이동권 권리보장저의 오빠의 이야기입니다. 오빠는 돌이 채 지나지 않아 황달로 인해 소아마비라는 후천적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몸을 자유스럽게 움직이기 어렵고, 스스로 걷지 못하며 언어 전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오빠의 마음의 안녕과 건강, 자립적인 생활을 위해 부단히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빠를 향한 부모님의 마음을 보고 배워 사회복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자질과 덕목 만큼 중요한 것은 ○○ 답다입니다. ’답다는 것은 확고하고 명확한 자기다움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열정과 끈기, 노력의 의미까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업무의 특성상 단일화된 업무보다 연속적인 업무가 독립적인 업무보다 협력하는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조직 내에서 사회복지사는 구성원과 협력하고 조화를 이뤄, 함께 걷고, 함께 뛰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기관에서 지향하는 사회복지의 공통된 가치와 자신이 추구하는 사회복지의 가치가 함께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를 하며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나의 사회복지 현장이야기를 들려 주신다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의 시니어클럽(senior club)’

방방곡곡의 꽃이 피는 개화 시기처럼 전국시니어클럽에서도 움트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2001년 새로운 노인복지정책의 관점으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시니어클럽은 기관 명칭만으로도 정체성이 불분명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정부와 지자체, 수행기관의 노인일자리사업의 법제화, 지역사회의 인식, 당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지역 특색을 활용한 노인일자리사업 개발, 신규 아이템 공유, 선진지 견학 및 정보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각양각색의 지역 특성과 팔도의 정겨운 사투리를 들었던 소중한 기억들이 한 컷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하는 동반자 초록노인복지센터

초록은 푸르름을 의미합니다. 노인을 연상했을 때 노인의 전형적인 , 100, 은빛, 실버등의 단어를 연상케 하지만 초록노인복지센터초록 초록한 사회복지사들이 건강하게 일하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우리 기관은 공동체의 규칙을 지켜가며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 문화를 위해 함께 합니다.

초록노인복지센터에서는 시니어클럽의 경험을 활용하여 현재 노인일자리사업과 장기요양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요양은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움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가사활동, 인지활동 등을 지원합니다. 어르신의 삶과 지혜의 이야기, 어르신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위해 애쓰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활동 이야기는 제가 현장에서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회복지 실천을 하며 혹여나 멘토가 계시는지?


문서 작업하며 적절한 단어를 고민할 때, 노인복지 분야의 멘토를 찾습니다.

업무에 대한 중압감으로 스트레스가 있을 때, 퇴직한 사회복지사를 찾습니다.

이론과 정책의 이해의 도움이 필요할 때, 여성취업 분야의 멘토를 찾습니다.

중요한 사안을 두고 물음표가 생길 때, 장애인복지 분야의 멘토를 찾습니다.

서스름 없이 나의 현장 이야기를 할 때, 아동복지 분야의 멘토를 찾습니다.

 

저에게 있어 멘토는 경험과 지식을 나눠 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저의 삶의 이야기를 함께 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멘토는 현장 분야와 경험, 나이를 불문합니다. 저는 자주 묻고, 자주 들으며 삶의 길과 업무의 방법을 찾아갑니다. 지금의 저와 함께해 준 멘토가 되어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 앞으로 만나게 될 멘토 분들의 만남도 기대해 봅니다.

   


사회복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이것 또한 사회복지사의 고유 업무인가요?”

 

제가 신입 사회복지사일 때 일입니다. 매장을 지나다니는 손님들에게 김치 맛보세요. 깻잎이 맛있어요라며 대화를 건넵니다. 시장 경쟁을 통한 수익창출로 반찬을 판매해야 수익금이 발생하고, 수익금 발생을 통해 어르신에게 임금을 지급하며, 사업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이지요. 스스로 이 일 또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의 일환임을 경험한 후엔, 사회복지사로서의 업무에 구분과 편견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기반이 되었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고유 업무인가?“ 라는 내면의 갈등과 고민을 합니다. 스스로가 묻고 생각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사회복지와 내가 꿈꾸는 사회복지의 영역을 차근차근 바로 세우고 중심을 갖습니다. 그렇다면 여느 일이든 넓게 포용하며, 나의 경험과 나의 일로 재해석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힘들이 모여 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며 건강한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코로나 19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노인 돌봄 체계는 계속 되야 합니다. 실제로 활동제약을 이유로 건강악화와 우울감을 경험한 어르신들을 종종 뵙습니다. 코로나 19 시대 돌봄 체계 재정비를 위해 시설별 맞춤형 방역으로 대응하고, 치매 예방 및 인지재활 등 비대면 건강관리 온라인 프로그램 확산, 수급자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실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노인돌봄 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한 정부와 사회복지 현장의 협업이 가장 중요할 때입니다.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려요.

 

잘하는 것을 해야지에서 인생 한번 뿐이니까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를 권장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잘한 것과 좋아하는 것은 크게 다른 말이 아닌 듯 하나, 깊이 들어가 보면 다른 의미로 적용됩니다. 저의 미래의 모습은 제가 좋아하는 것제가 잘하는 것을 균형감 있이 하는 것입니다.

새로움과 친숙해지는 속도는 몇키로 일까요? 저는 줄곧 노인복지를 해 왔지만, 노인복지는 시대와 환경은 변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시대의 변화 속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복지계에서 이슈화되는 복지사업과 재조명되고 있는 기능과 역할, 수요자의 관점에서 현장의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유연성을 갖춰서 적재적소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나 회원들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있다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명대사로 가치 있는 것을 하는 데 있어서 늦었다는 건 없다라고 아버지가 딸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시간이 특별한 이유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것이고, 사람의 힘과 과학적인 기술로 변화시킬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하는데 시간의 제약은 없습니다. 시작할 때가 가장 이른 시점이라고 해도 과장되거나 허황한 표현이 아닙니다. 혹시 미래의 방향이 잡히지 않아 맴돌거나 멈춰진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의 위력과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출발! ’시작하시길 응원합니다.

 

광주광역시 사회복지사, 광주의 떳떳한 사회복지사, 광주의 당당한 사회복지사오늘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가 제게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인사드리려고요.

사회복지는 매력이 있고, 그 현장은 늘 두근두근합니다.

안녕하세요! ’광주사회복지사신유나입니다.“

 

 

 

나는광주사회복지사Interview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살아온 인생과 삶,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활동들을 되짚고 그것을 널리 알려 배움과

학습,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재하는 회원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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