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 광주사랑나눔공동체 주재환 대표 Interview > 나는 사회복지사다 인터뷰 |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나는 사회복지사다] 광주사랑나눔공동체 주재환 대표 Interview > 나는 사회복지사다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나는 사회복지사다 인터뷰

  • HOME
  • 커뮤니티
  • 나는 사회복지사다 인터뷰

[나는 사회복지사다] 광주사랑나눔공동체 주재환 대표 Interview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19회 작성일 20-08-25 14:09

본문

"나는 광주사회복지사다"

-떳떳하고 당당한 주재환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주사랑나눔공동체대표 주재환입니다.

광주사랑나눔공동체는 작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나눔과 베풂으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187명의 활동가들과 5년차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는 광주광역시, 각 구청, 단체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위해 나눔 활동 및 체험 프로그램 구성, 교육강사 파견(자원봉사,인권,,인성,장애인인식개선사업,성교육 등), 기술지원, 타 단체연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되려하였나요?

저는 사회복지기관과 사회복지사가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대학교전공도 사회생활도 사회복지와 전혀 무관하였는데, 어느 순간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필요했고 그 직장이 지금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 일이였습니다. 나눔 활동을 즐기는 편입니다. 평소 그 분들의 성향을 알기에 어렵지 않게 잘 적응할 수 있었고 특히, 행정,기획파트에 근무를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먼저 찾아와 주시는 발달장애인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를 하며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나의 사회복지 현장이야기를 들려 주신다면?

저는 장애인복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남을 돕고 싶으나 이것이 직업 될 줄은 예견치 못했습니다. 복지와는 무관한 전혀 다른 직장(건설회사, 교육청, 외환은행, 광주광역시청)을 다니다 다섯 번째 선택한 곳이 지금의 장애인복지관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은 저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게 해준 곳입니다. 입사 후 저는 총무파트에서 회계, 안전관리, 사무업무 등 행정과 운영에 관한 전반 업무를 수행하였고 많은 공모사업(기능보강 포함)을 신청하고 공모에 당선되어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열악한 기관에 시설 기능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였고, 이용하시는 이용인분들(장애인)의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되는 사업을 중점으로 10년여 동안 열정을 다했습니다.

 

업무에 대한 이해, 관계, 복지관의 개선점 등을 고려하여 진행했던 총무업무가 익숙 해질때즈음, 기획파트 업무로 보직이 변경되어 대외협력, 지역사회네트워크, 홍보, 기획업무 등 유관기관 연계와 협력 등을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고, 장애인인권관련(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교육 및 시군구 인권위원회 위원 등) 활동까지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속의 장애인 중심의 사회복지를 실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새로 위촉받은 보호관찰위원(법무부)으로 활동하면서 또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왜 저 들에게 손 한번 내밀어 주었다면 현 상황이 달라졌을 텐데, 따뜻한 말을 한번 건내 줬으면 지금 현재는 어땠을까? 저들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삶은 어떨까? 등 현실적 고통을 동반한 나보다는 타인에 대한 생각이 잠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활동 등을 하면서 내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과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를 되내이며 깊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생일대의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25명의 활동가로 나눔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는 187명의 임직원 및 나눔 활동가로 확대되어 비영리단체 등록 후 현재는 넉넉한 살림살이는 아니지만, 어느 기관 부럽지 않는 조직체계가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역할을 발휘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실천을 하며 혹여나 멘토가 계시는지?

저에게는 두분의 멘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멘토는 지금은 저의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늘 마음속에 계시는 저의 첫 번째 멘토는 아버지입니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시면서 어떤 일이든 솔선수범으로 모범을 보여 주셨고 무엇보다도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 방향에 대한 피드백 등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을 때 제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삶의 지혜와 방향을 안내 해주셨습니다.

 

저의 두 번째 멘토는 7년전 우연히 도서관 봉사활동을 하다 새로운 멘토를 만났습니다. 그분은 운암동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이한규관장님이시며, 오랫동안 고위 공무원으로 공직에서 근무하셨으며 지금은 공직을 은퇴하시어 지역사회내 여러 어려운 청소년 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도서 만들기 및 중·고등학생들의 인성, , 자원봉사 교육 등을 하시며 시각장애인들의 꿈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계시며, 2~3회 작은도서관을 방문하여 작은 힘이지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 인연이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만나 뵙고 많은 지지와 격려, 방향 등을 조언 해주시고 지금의 광주사랑나눔공동체도 이한규관장님이 아니였으면 지금의 단체 운명도 어떻게 됐을지 의문입니다. 이한규관장님은 저에게 있어 위대한 은인이자 설리반선생님과 같은 멘토이십니다.


 

​▣ 사회복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사회복지는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근무하는 최고의 직장인 듯합니다. 저희와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친구들의 따뜻한 정이 있는 곳이 사회복지현장입니다. 누구를 돕기 위한 곳이 아닌 함께 하는 곳이 바로 여러분이 계신 곳입니다. 늘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혜롭게 잘 풀어 가시길 바랍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마음 따뜻한 실천가분들과 함께 소외와 차별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공동체는 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 생활방역(운암마을일대) 및 손소독제 제작(2500ea), 마스크 만들기(270), 사랑의 간식제작(150), 코로나예방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이웃에게 더욱 가까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활방역활동을 하면서 주민들도 함께 동참하는 진풍경을 이를 수 있었으며, 가장 중요한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해하시거나 답답해하시는 이웃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려요.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을 적극 실천하며, 사회의 비타민 같은 공동체가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와 흥미를 갖춘 나눔 활동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싶습니다. 듣고 느끼는 나눔의 이론보다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며 도전과 성취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또한, 성장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는 과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희 공동체는 마음 둥지 트는 세상 만들기 사업(ex. 동 단위를 연결하여 소외계층 이웃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어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민공동체 구성, 아이들의 돌봄 공간 조성과 사회적 인식을 고취시키기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나 회원들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있다면?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상대에게 희망을 주고받는 존재가 되는 부분도 소중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함께라는 가치를 배울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타인에게 사랑을 나누며 마음의 풍요를 얻게 되듯 사회복지사(활동가)들과 대상자가 함께 하기에 그 기쁨은 배가 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점차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광주사랑나눔 공동체가 지역사회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나는 광주사회복지사Interview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회원들이 살아온 인생과 삶,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활동들을 되짚고 그것을 널리 알려 배움과 학습,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재하는 회원서비스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