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카누센터~ 섬진강 두부마을

섬진강 카누센터에 집결

도착하자마자 카약 타기 전 안전교육 받고 드뎌 노를 저어 나아간다.

와~하늘과 섬진강이 서로 맞닿은 그곳에 우리가 노를 저어 나아가 인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짧은 글솜씨로 그 감동을 남기지 못하니 당연 사진에 담아야 하는데

아이구 그 사진이 또 그렇게 앵글에 다 담기지 못한다.

눈에 꾹꾹 눌러 담아 이 멋짐을 담아본다. 기억의 한계에 부딪히겠지만...

"오늘 참 좋다"라는 정확한 감상평이 남을 예정이다.

카약을 마치자마자 섬진강두부마을로 고고씽

빨간고추, 풍성한 배추, 머리가 무거워 늘어진 나락, 파아란 하늘, 달리면 더 좋은 파란색바람. 모든것이 좋았다.

섬진강 라이딩은 평안한, 푸근한, 몽실몽실한 그런 모나지 않음이 주는 안정감이 있어 좋다.

적당히 오르락 내리락거리고 쉴새없이 바라볼 절경들이 촤라라락 펼쳐져 자주 가게 한다.

섬진강두부마을 사장님은 잘 아는 이웃같은 느낌이다. 직접만들었다는 두부. 

청국장과 두부전골에 맛나게 점심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된다는 옛말도 있는데 

기어이 해먹에 누워 낮잠까지 달게 누렸다.

돌아오는 길은 더 신났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넘이에 반한 갈대들이 은빛으로 춤을 춰댄다

가을은 참 좋다

섬진강은 참 좋다

자전거여행은 정말 참 좋다.

오늘 카약타고 섬진강 가을 누린 자전거여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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